2016. 4. 2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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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모조리 졌다.

이제 봄도 가는가...

봄이 가고 나는 병을 얻었다.

언제나 그런 것처럼 아프다.

시발.

아픈 것 만큼 서럽고 짜증나는 일도 없다.

왜 매번 내가 아파야하며

내가 왜 고통스러워야하나

안 아팠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것도 지겹다.

지겨움에도 불구하고

안아프게 해달라고 매일 생각한다.

아 정상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고싶다.

그게 내 목표이자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