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모조리 졌다.
이제 봄도 가는가...
봄이 가고 나는 병을 얻었다.
언제나 그런 것처럼 아프다.
시발.
아픈 것 만큼 서럽고 짜증나는 일도 없다.
왜 매번 내가 아파야하며
내가 왜 고통스러워야하나
안 아팠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것도 지겹다.
지겨움에도 불구하고
안아프게 해달라고 매일 생각한다.
아 정상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고싶다.
그게 내 목표이자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