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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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한다고 되는 것은 없다.

뭐든지 운이 따라줘야한다.

적당히 요령도 피우며 살아야하고

남들이 하는 것만 하고 살아도 피해보는 것은 없다.

남들이 안하는 것까지 하려고 하다보면

괜한 기대감만 커져서

내가 한 일에 대한 대가를 받기를 원한다.

그러나 그 대가는 없다.

대가는 내가 한 노력과 비례하지 않는다.

그걸 이제서야 깨달았다.

지금와서 후회해봤자 소용없다는 뜻이다.

이번 2015년에 난,

너무나도 성실하게 행동했고

열심히 했고

노력했다.

죽고싶다고 생각 할 만큼 아팠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이 내 탓이라고

내가 잘못해서 생긴 일이라고

무던히 머리 속을 되뇌이며

그렇게 하늘에 대고 잘못했다고

용서해달라고 빌었다.

그러나 이번 2015년은 꽝이다.

전혀 얻은게 없다.

노력한 만큼 얻고싶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근데 남는건 허무함과 억울함이다.


숨 쉬는 것 조차 짜증나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