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한다고 되는 것은 없다.
뭐든지 운이 따라줘야한다.
적당히 요령도 피우며 살아야하고
남들이 하는 것만 하고 살아도 피해보는 것은 없다.
남들이 안하는 것까지 하려고 하다보면
괜한 기대감만 커져서
내가 한 일에 대한 대가를 받기를 원한다.
그러나 그 대가는 없다.
대가는 내가 한 노력과 비례하지 않는다.
그걸 이제서야 깨달았다.
지금와서 후회해봤자 소용없다는 뜻이다.
이번 2015년에 난,
너무나도 성실하게 행동했고
열심히 했고
노력했다.
죽고싶다고 생각 할 만큼 아팠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이 내 탓이라고
내가 잘못해서 생긴 일이라고
무던히 머리 속을 되뇌이며
그렇게 하늘에 대고 잘못했다고
용서해달라고 빌었다.
그러나 이번 2015년은 꽝이다.
전혀 얻은게 없다.
노력한 만큼 얻고싶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근데 남는건 허무함과 억울함이다.
숨 쉬는 것 조차 짜증나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