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18. 17:50
| Comment



참 맑았었지



오랜만에 치과언니들이랑 만나서 수다수다

한 명 빼고는 원래 같이 일하던 치과를 그만두고

다른 곳으로 이직했지만.

오랜만에 만나서 너무 좋았다.

치과에서 일 할 때 생각도 새록새록나고

그 때로 돌아가고싶다.



저녁도 후식도 언니들이 다 사주셔서 나는 조금 죄송스러웠다.

계절 바뀔 때마다 꼭 보자고 하셨고

나는 돈 안내니까 막내가 다 연락돌리라고 하셨다.

얼른 취업해서 같이 놀러다니고싶다.



2학기 시작! 뙇!

첫 수업에 1등으로 강의실 도착!

물론 수강정정해서 이 수업 안듣는데

아직도 후회중이다.



종점 바로 앞정거장까지 가야하는 나는

매일 가는데 한시간 오는데 한시간

도합 왕복 2시간을 지하철에서 보낸다.

거의 자는 시간에 이용하지만



언니가 취미로 듣는 인문학 수업에서

돈키호테에 대해서 배운다고 책빌려오라고 해서

부랴부랴 학교 도서관에서 책 빌리기전에

언니한테 컨펌 받는다고 사진 한장



울오빠

아니 울할배



지하철보다 나는 버스가 좋아

셔틀에 등을 기대로 누워있으면 꿀잠



날은 이렇게 맑은데

나는 수업을 들으러간다.



찢어진 스키니

울 교수님이 맨날 이거보고

장난스레 옷 사준다고 했는뎈ㅋㅋㅋㅋ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폰트를 찾아서

바로 설치



취업특강파티

취업이나 시켜주고 특강 들으라고 하던가

시간낭비인 것 같다

정작 배우는건 별로 없다.

실직적인걸 가르쳐주거나 들으라고 하면 좋겠다.



자꾸 햇살론에서 전화온다

난 돈없어도 돈빌면서 살지 않을거다

그냥 분수에 맞게 살거다

돈이 없으면 없는대로 굶으면서 살지

누구한테 돈빌리지는 않을거다

그니까 전화 하지마 ㅠㅠ



라인빵 먹었는데

어떤 씰이 나올까...?

도키도키


토깽이 코니 나와쪙!



푸르다 푸르다

내 취향처럼 올곧고 푸르다



같은 사진

다른 보정



어째서 반사된 내 발이

더 신경쓰이는가



동기언니가 추천해줬던 루이보스 바닐라

맛은 여느 차와 같은 그런 차

향이 바닐라 향이 확 풍겨서 좋았다



호불호 쩐다는 마테차와

초콜렛 은 내 점심이 되었다.



워홀 특강들으러 왔는데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다고 생각도 하고

나는 워홀보다는 그냥 유학가고싶다



으앙 특강 짱시룸



나는 어느순간부터 계단이 무서워졌다.

그래서 계단을 걸을 때에는 앞을 똑바로 보고 못걷는다

발을 헛딛여서 넘어지거나 굴러떨어질까봐

발만 보고 걷는다

이것도 병인가....



1교시만 들으러 가는 날은 기분이 묘하다

일어날 때는 짜증이 엄청난데

또 사람없는 곳을 거닐다보면 상쾌하기도 하고

그리고 1교시만 끝나고 집에 갈 때에는 허탈하기도 하고

근데 이제 이것도 마지막이니까

괜히 아련해진다



이젠 일주일에 2번정도 힐을 신으면

3번정도는 운동화를 신어야한다

내가 나이들었다는 생각을 곧 잘하지는 않는데

이런 체력적인 면을 들여다보면

너무 골골거리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