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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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초지일관이라는 것이 있어야한다.

처음 선택했던 것에서 다른 것으로 바꿈으로써 오늘 또 패배를 맛봤다.

시험때에도 정확한게 아니라 긴가 민가 할 때에는 답을 고치지 않는 것이 훨씬 나은법이다.

그런데 나는 또 고쳐서 틀렸다.


내 인생은 틀렸다.


왜 편하게 갈 수 있는 것을 굳이 돌아서 어렵게 가려고 할까?

그렇다고 이렇게 어렵게 역경을 딛고 나서

보람차고 뿌듯하고 나에게 무언가가 있다면 몰라

그런것도 없는데 왜 나는... 왜?

그냥 내가 멍청해서 그런 것 같다.

왜 나는 특히 나는 망각의 동물일까?

스트레스를 그만큼 받았으면 알아서 비껴갈만도 한데

나는 또 똥을 밟는다.


머리가 지끈거린다.

또 4개월동안 나를 자책하며 울면서 하루하루를 보낼 생각에

또 아픈 몸이 더 아파오는 것 같다.


하지만 누구한테 뭐라할 수 있을까?

내가 다 자초한 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