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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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기 싫다고 글쓴지 두 달이 지났는데

난 여전히 아프고 아프고 아프다.

올해는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길래 이렇게 아픈지 모르겠다.

차라리 인과관계가 있어서 아픈거라면 납득이라도 할텐데

그런게 전혀 아니라서 혼란스럽다.

내가 잘못한것이 있다면

빌고싶다. 잘못했다고. 그러니까 그만아프게 해달라고.

아프니까 정신도 피폐해지고 죽을맛이다.

막학기라서 되게 설레면서도 걱정돼서 죽을맛인데

아프기까지하니까 서럽다.

엄마한테도 미안하고.

모르겠다. 모르겠어.

그래도 이런일 겪으면서 얻는건

건강이라는걸 당연시 여겨왔는데

아프니까 건강한게 행복한거고

건강함으로써 삶의 행복을 느낄 수 있고

건강함으로써 삶의 질도 높아진다는거.


그만아프게해주세요,제발